'2008/04'에 해당되는 글 3

  1. 2008.04.22 IBM의 매출 변화가 시사하는 바는? (펌글)
  2. 2008.04.08 국가 그리드 서비스
  3. 2008.04.08 <인터넷은 가고..이젠 '그리드' 시대>

IBM의 매출 변화가 시사하는 바는? (펌글)

IBM의 매출 변화가 시사하는 바는?
http://eyeball.bloter.net/982

얼마 전 한국IBM의 김원종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GTS) 대표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관련 글] : '글로벌 통합 IBM' 시대, 한국IBM의 역할론

이곳에서 김대표는 아주 재미난 이야기를 했군요. 

관련 기사의 일부를 한번 보실까요?  

 아웃소싱 사업도 김원종 대표가 강조했던 포인트. 김 대표는 "고객사 최고경영자(CEO)나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이제 아웃소싱을 비용 절감을 넘어 비즈니스 혁신 전략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국내외 아웃소싱 시장에서 IBM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해 IBM은 98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중 50% 이상이 서비스 사업에서 나왔다. IBM 전체 매출중GTS가 36.9%, GBS가 18.4%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대기업들은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을 통해 IT 프로젝트를 처리하고 있다. 이것은 바꿔말하면 IBM과 같은 전문 서비스 업체들에게는 기회의 폭이 상대적으로 좁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김원종 대표는 "한국서도 많은 대기업들이 글로벌을 표방하고 있는데, 그러려면 글로벌 네트워크 차원에서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표준화된 자산 모델로 구현해야 한다"면서 "계열 SI업체만으로는 이를 뒷받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IBM과같은 파트너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IBM이 발표한 매출 자료를 보면 2007년 매출은 988억 달러로 2006년 914억 달러에 비해 8%가 성장했습니다.

매출 부문 중 대표적인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와 기술 부문을 살펴볼까요? GTS부분 매출은 361억 달러로 2006년에 비해 12% 성장했고,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은 180억 달러로 전년대비 13% 올랐습니다. 세계 2위 소프트웨어 부문은 200억 달러로 10% 늘었습니다. 하드웨어 업체에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회사로 사업 영역을 변화시키고 있는데 확실히 성과로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버나 스토리지 장비 같은 시스템과 기술 부문은 213억 달러로 전년대비 3% 마이너스 증가를 보였습니다. 하드웨어의 경우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고 기술이 빨리 발전하는 만큼 가격도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 듯 보입니다. 그렇지만 IBM 입장에서 하드웨어와 기술 부문을 포기할 수 있을까요? 절대 그렇지 못합니다.

이제 IBM의 매출 규모만으로 본다면 IBM은 확실히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 무엇일까요? 비즈니스 컨설팅 분야와 기업 내 전산 자원을 통채로 인수하거나 인하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GBS와 GTS입니다.

이 중에서 GTS의 경우 IBM의 모든 기술 요소가 모두 제공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하드웨어와 기술 부문은 GTS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한다고 해서 PC 사업부처럼 매각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IBM은 전세계적으로 대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모든 IBM 기술들이 최적화돼 결합된 서비스 센터입니다.

국내에도 많은 아웃소싱 선택 기업들이 있습니다. 한 때 네이버를 서비스하는 NHN이 IBM과 제휴해 서비스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네이버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매번 이럴 때마다 해당 지역에서 인력을 뽑고, 시스템을 도입해 구축, 운영해야 되는데 각 나라별로 조직과 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IBM과 제휴해 이런 위험 요소를 줄이겠다는 것이죠.

물론 현재 네이버는 자체 서비스로 돌아섰지만 네이버가 고민했던 그 분야에 대해서 많은 기업들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도 이런 서비스 조직이 있습니다.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데이터베이스 관리 분야를 아예 통째로 오라클에 아웃소싱을 맡기고 있습니다.

IBM을 비롯해 HP나 썬 등의 서버 조직들도 서버 운영 자체를 모두 아웃소싱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시스코의 경우 전체 네트워크를 아웃소싱하지는 않고 있지만 최근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통신 서비스 회사인 BT의 경우 더 이상 인프라 회사로 불리길 거부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부가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사업이 대세가 되는 것은 이제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현실이 됐습니다.
패키지나 장비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은 앞다퉈 서비스 사업을 지속화하고 있는 것이죠.
 
구글의 구글앱스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라이브의 경우는 기업 시장보다는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기업 시장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소기업들의 경우 두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 업무에 필요한 메일이나 협업 사이트, 메신저, 통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누가 서비스를 더 잘할 수 있느냐가 이제 관건인 상태입니다.

최근 미국에 다녀온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중 임원 한분을 만났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의 연례 행사에 다녀오셨는데 이 분이 전하는 소식은 더 재밌습니다.

패키지와 장비를 보유한 업체들이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전통적인 서비스 업체였던 SI(시스템통합) 업체들이나 현재 서비스 회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인수합병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패키지 업체들이나 장비 업체가 서비스 회사를 인수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답니다.

이런 흐름은 국내 SI 업체나 소프트웨어 업체, 하드웨어 업체에 많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특성상 대기업들이 IT 전산 자회사를 하루 아침에 없애지는 않겠지만 글로벌 회사로 커지면 커질수록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전세계 서비스 회사와 패키지, 장비 업체에 상당 부분 그 역할을 넘겨야 한다는 것이죠.

한국IBM이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IBM을 통해 컨설팅 사업을 국내에 런칭한 것은 아주 좋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수많은 기업들이 해외 진출하고 있지만 해당 나라의 비즈니스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관련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는 기업은 찾아보기 힘든 점은 상당히 아쉬운 대목입니다.

국내 고객들이 여전히 국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비율이 낮고, 해외 경쟁 업체에 비해 도입 단가나 유지보수율을 턱없이 낮게 책정하고 있어 서비스 업체로 전환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고객의 변화는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입지를 더욱 위협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한가지는 IBM 같은 업체가 GTS사업을 강화하면 할수록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기회도 점차 사라질 수 있다는 대목입니다. IBM은 IT 아웃소싱 사업을 강화함면서 10년 정도의 장기계약을 체결합니다.
 
이 과정에서 IBM은 고객과 합의해서 시스템을 바뀌고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되도록이면 IBM이 보유한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로 모든 시스템을 교체해 나가길 희망하고 있고, 실제로도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 입장에서는 고객이 IT 아웃소싱을 선택하는 순간 더 이상 판매 루트가 사라지는 것이죠.(물론 경쟁 하드웨어 업체들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이 대목이 IBM과 다른 국내 IT서비스 회사와 가장 차이가 나는 분야입니다. IBM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업체고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은 아무것도 없는데 말 그대로 조합해서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IBM과 서비스 경쟁을 하려면 이런 두 진영간 협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끝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본다면 과연 IBM이나 HP 같은 업체들이 강조하고 있는 "고객들은 자사의 비즈니스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비 핵심 역량은 아웃소싱하는 것이 경쟁력에 좋다"는 말이 정말일까 하는 겁니다.

최근처럼 IT와 비즈니스의 결합도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지고 사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한 상황에서 IT 부문을 아웃소싱하는 것이 경쟁력을 향상시킨다고 볼 수 있느냐는 것이죠. 이 분야는 앞으로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대목인 듯 싶습니다.

국가 그리드 서비스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컴퓨터 및 네트워크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분야에 따라 컴퓨터를 이용하는 양상은 변하고 있다.

그중 우리가 느끼는 가장 보편화된 것이 웹을 이용한 정보 공유이다. 웹의 성공에 힘입으면서 지금까지는 연구 분야로만 있었던 컴퓨팅 파워의 공유, 더 나아가 네트워크로 연결될 수 있는 모든 것을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광대역 통신망을 활용한 공유에 있어 동일 기종 컴퓨터뿐 아니라 이기종 컴퓨팅 자원과 대용량 저장장치, 다양한 고성능 연구 장비까지 포함되는데, 이러한 통합 환경을 그리드라는 용어로 표현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그동안 그리드 기술의 개발과 보급에 주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리드 기술의 실현을 위해 그리드 구축에 있어서 핵심 소프트웨어인 그리드 미들웨어(KMI-R1)를 개발하여 보급하였고, 이를 이용하여 국내 최상위 슈퍼컴퓨터 보유기관인 KISTI, 서울대, 부산대의 슈퍼컴퓨터들을 연동시켜 TIGRIS(Terascale Infrastructure for K*GRId Service)라는 그리드 환경을 구축하였다.

KMI-R1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그리드 미들웨어인 글로버스 툴킷(Globus Toolkit)이라는 미들웨어를 보완하여 국내의 자원 환경에 맞게 개발하여 손쉽게 그리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그리드 서비스 패키지인 것이다. KMI-R1을 이용하면 대학교 연구실 등에서 소규모의 클러스터들을 연결해서도 그리드 환경을 구축하여 활용할 수 있다.

또, TIGRIS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하는 사용자들로 하여금 그리드라는 새로운 차원의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TIGRIS에서 제공되는 그리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자원의 범위를 크게 넓혀 연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리드 기술의 획기적인 패러다임에도 불구하고 복잡하고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은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드 환경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쉽고 간편한 서비스 시나리오가 제공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자체의 안정성과 상시성을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는 새로운 그리드 미들웨어인 KMI-R2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KISTI의 슈퍼컴퓨터 4호기를 포함하는 차세대 TIGRIS에서 그리드 서비스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IGRIS 서비스는 슈퍼컴퓨터 사용자라면 누구라도 웹 브라우저를 통하여 그리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TIGRIS 서비스의 웹사이트에서는 그리드를 통해 사용자의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고, 현재 그리드에 연동된 컴퓨터들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흩어져 있는 저장 공간의 파일들을 하나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 관리할 수 있고, 원하는 곳으로 파일을 이동하는 것도 쉽게 할 수 있다.

현재까지 그리드 인프라는 주로 컴퓨팅 리소스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연구분야에서 활용하였으나 향후에는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를 서로 공유하거나, 액세스 그리드를 통하여 연구자간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웹기반에 그리드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그리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그리드 인프라를 이용하는 과학기술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화 분야에서도 그리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연하자면 애니메이션 랜더링, 게임, AST서비스, IT비즈니스 분야 등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필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CI 미들웨어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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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가고..이젠 '그리드' 시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월드와이드웹(www)보다 1만배나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그리드(grid) 컴퓨팅 네트워크가 현실화함에 따라 전통적 형태의 인터넷은 조만간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이 7일 보도했다.

그리드 컴퓨팅은 분산된 컴퓨팅 자원을 초고속네트워크로 모아 활용한다는 개념이다.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는 오는 여름 가동에 들어갈 세계 최대 핵 입자가속기인 강입자 충돌기(LHC: Large Hardron Collider)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두 개의 입자빔을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충돌시켜 빅뱅 직후의 상황을 재현하는 이 장치의 실험 결과는 개별 컴퓨터가 처리하기엔 용량이 지나치게 방대했으나 그리드 컴퓨팅을 이용할 경우 아무리 큰 용량이라도 충분히 감당해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컴퓨터 작업 중에도 중앙처리장치(CPU)는 100% 사용되는 경우가 드물어 항상 일정량의 유휴처리능력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리드 컴퓨팅은 개별 컴퓨터를 광통신 등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한 뒤 이 유휴자원을 공유, 특정 작업에 집중시켜 작업 속도를 무한정 향상시킬 수 있다.

관계자들은 이미 5만5천대의 그리드 서버간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향후 2년간 20만대까지 규모가 확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실생활에 응용될 경우 영화나 음악 등 대용량 정보도 불과 수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으며,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처리하느라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멈추는 '화면정지' 현상도 사라질 것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또한 수십만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실시간 온라인 게임과 일반전화 요금 수준의 고화질 영상통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글래스고대 물리학과 데이비드 브리턴 교수는 "이런 종류의 계산 능력이라면 미래 세대는 우리 같은 구세대는 상상조차 못할 방식으로 협력.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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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컴퓨팅... 오래전부터 많이 듣던 주제다.
이미 IBM에서도 grid computing을 통해 치료를 위한 분자구조 연구 등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념적으로야 그리드 컴퓨팅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지만(그것도 아주 개략적으로..) 사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되는 것인지 매우 궁금하긴 하다.
이 그리드 컴퓨팅에 대해 많은 발표자료들이 산출되고 있으며, 그 효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과연 그 효과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전 세계의 컴퓨터가 유휴 시간을 줄여 컴퓨팅 프로세스를 효율화 한다고 하면 과연 그 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짐작을 가능케 한다.
이후 인터넷이 어떻게 개편, 재개편 되어갈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원 효율성이 강화된 방법으로 전환된다면 현재의 communication 방식은 대체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향후 10년, 15년이면 이러한 환경이 구현될 수 있다고 하니 기대될 따름이다.
그런데 10년, 15년.. 너무 먼 이야기는 아닐지...?